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수 한잔과 함께 즐기기 좋은 간식 중 하나가 바로 옥수수입니다.
제철 옥수수는 달콤하고 쫀득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건강 간식이죠.
하지만 옥수수를 어떻게 삶아야 맛있을지, 삶는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지, 그리고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옥수수를 더욱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삶는 방법, 정확한 시간 조절법, 보관 꿀팁까지 하나하나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삶는법 - 간단하고 맛있게 삶는 핵심 방법
옥수수를 삶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몇 가지 핵심만 지켜도 맛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먼저 옥수수는 껍질을 완전히 벗기기보다는 바깥쪽의 얇은 껍질만 제거하고 속껍질 한두 겹은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껍질이 옥수수의 수분과 단맛을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거든요.
옥수수를 깨끗이 씻은 후,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옥수수를 넣습니다.
여기에 설탕 한 큰술과 소금 반 큰술 정도를 더하면 단맛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설탕과 소금은 미리 물에 풀어 녹인 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물이 끓기 전부터 옥수수를 넣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면, 옥수수가 고르게 익습니다.
뚜껑을 닫고 찌듯이 삶으면 풍미가 더욱 진해집니다. 전기밥솥을 이용해도 좋고, 냄비에 찜기를 깔아도 무방합니다.
삶는 동안 너무 자주 뚜껑을 열면 증기가 빠져나가 익는 데 시간이 더 걸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삶는시간 - 딱 알맞은 시간 맞추기
옥수수를 맛있게 삶으려면 시간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옥수수의 품종과 수확 시기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15분에서 2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찰옥수수의 경우 조직이 단단하고 쫀득하므로 25분 이상 삶아야 제맛이 납니다.
반면 단옥수수는 15분 정도만 삶아도 충분히 익고 달콤한 맛이 살아납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식감이 무르고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타이머를 맞춰 정확히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는 중간에 포크나 나무젓가락으로 콕 찔러서 말랑한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끓는 도중 한 개를 꺼내서 맛을 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단, 한꺼번에 너무 많은 옥수수를 넣으면 끓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한 냄비에 3~4개 정도씩 나눠서 삶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보관방법 - 오래도록 신선하게 먹는 법
옥수수를 한번에 많이 삶았거나, 제철에 구입해 저장하고 싶다면 올바른 보관 방법이 필수입니다.
우선, 삶은 옥수수는 반드시 식힌 후 보관해야 합니다.
열이 남은 상태에서 밀폐 용기에 넣으면 수분이 차서 곰팡이나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장보관 시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지퍼백에 넣고 2~3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겼다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은 후 밀봉 용기에 넣어 보관하세요.
냉동보관을 원한다면 삶은 옥수수를 완전히 식힌 뒤, 진공포장하거나 랩으로 개별 포장한 후 냉동실에 넣으면 됩니다.
이 경우 최대 2~3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며, 해동 시에는 전자레인지나 찜기로 살짝 데우면 본래의 맛이 살아납니다.
또 다른 팁은, 옥수수를 낱개로 발라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공간도 절약되고, 요리에 활용하기도 편리해 간편한 보관법 중 하나입니다.
보관 후에는 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냄새가 날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옥수수는 간단하게 삶아서 여름철 간식으로 즐기기에 딱 좋은 식재료입니다.
껍질을 일부 남겨 삶는 법, 적정 삶는 시간, 그리고 냉장 및 냉동 보관법까지 잘 활용하면 언제든 신선하고 맛있는 옥수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엔 제대로 된 방법으로 옥수수를 삶아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