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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거리상으로 적당한 서천에서 동백꽃 축제와 함께 주꾸미 축제를 즐겁게 보내고 그냥 떠나기 아쉬우니 서천을 여행 코스를 체크해보겠습니다.
1경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일정과 장소 및 정보
동백꽃 주꾸미축제 일정 : 2023년 3월 18일 토요일부터 2023년 4월 2일 일요일까지
장소 : 서천군 마량진항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는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고 마량진항에서는 어업인들이 잡은 주꾸미를 소재로 축제가 개최하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주꾸미 낚시체험, 체험행사 및 관광객들을 위한 주꾸미 시식, 동백나무숲에서 만개한 꽃구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판매 마당에서는 주꾸미 요리가 주가 되는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서천의 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초봄의 별미인 주꾸미를 만날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켜 준다.
주꾸미 먹물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예방과 암 예방 효과, 성인병 예방 피로해소 등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축제장을 찾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 맛보시기 바란다.
홍원항
-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홍원길 130-3 홍원항
서천 미항 홍원항은 낭만 넘치는 항구다.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수십 척의 어선들과 멀리 방파제 끝 등대에서 잔잔한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낭만여행지 홍원항은 갓 잡아온 싱싱한 수산물이 풍부해서 더욱 좋은 곳이기도 하다. 여행지로서 홍원항의 매력은 항구를 앵커 싸는 방파제와 그 끝의 등대, 항구를 오가거나 정박해 있는 배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담한 데 있으며, 막 들어온 고깃배로 다가가서 그물질하는 어민에게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에 있기도 하며, 썰물 때 바닷가로 내려가 갯바위에 붙어사는 홍합과 굴 등을 직접 채취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데 있다.
바다만의 독특한 분위기
항구와 방파제, 등대 그리고 항구에 정박해 있거나 드나드는 배들이 묘하게 어울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그 나름대로의 운치와 멋을 지니고 있는 곳도 항구이다. 비릿한 바다 내음이 코끝을 스치는 항구는 또 토박이 어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서 바다를 자주 접할 수 없는 도시민들에게 낭만여행지로 점 찍히기도 한다.
서천군 서면의 서쪽해안 홍원리에 위치한 눌녹산(30m)이 서북쪽으로 길게 자락을 내리며 바다로 잦아드는 곳. 홍원리 앞바다는 서천의 명소가 많은 서면의 명소 중 하나이자 가족과 연인들의 낭만여행지이기도 하다. 갯바위낚시는 물론이고 항구 언저리나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는 이미 알려진 이곳의 즐길 거리이다.
홍원항의 매력
여행지로서 홍원항의 매력은 항구를 앵커 싸는 방파제와 그 끝의 등대, 항구를 오가거나 정박해 있는 배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담한 데 있으며, 막 들어온 고깃배로 다가가서 그물질하는 어민에게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에 있기도 하며, 썰물 때 바닷가로 내려가 갯바위에 붙어사는 홍합과 굴 등을 직접 채취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데 있다.
그러나 정작 홍원항의 매력은 방파제와 등대가 주는 서정성에 있다.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밤이나 낮이나 이들은 천의 얼굴을 하면서 방문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쳐 들고 이곳을 걷는 연인의 뒷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어쩌면 보는 이의 심리상태에 따라 감흥이 다를 수 있겠으나 그 반대급부도 여전히 감성을 자극하는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방파제를 따라 등대로 향하노라면 무심히 스쳐가는 이방인들의 표정과 마주할 때가 있다. 우수, 행복, 사랑 또는 무심에 겨운 그 어떤 표정이라도 어울리는 곳이 이곳이다.
홍원항에서의 볼거리 즐길거리
이 항구는 남쪽은 육지이고 북서쪽이 바다로 이루어진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항구이다. 항구의 서쪽은 40m 정도의 언덕이 해안에 닿아 있는데 등대에서 바라보면 이 언덕으로 넘어가는 일몰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해가 서서히 지면서 불빛에 잠겨드는 항구의 야경 또한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이 항구는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면 어민들의 중심항인 홍원항은 많은 고깃배가 드나드는 곳이고 정박해 있는 배 또한 아담한 홍원항의 소품처럼 정박해 있어서 항구 특유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유난히 갈매기가 많이 날아드는 홍원항은 낭만여행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이곳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전어 축제는 서천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희리산
- 주소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희리산자연휴양림 안내소
- 연락처 041-953-9981
산 전체가 해송으로 뒤덮여 삼림욕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서천의 희리산은 서천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서천사람들이 아끼고 자랑하는 자연이다. 이 산의 숲 속에 들어가 보면 해송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자연방사 되고 있는데,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삼림욕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희리산은 1999년도에 개장하여 운영 중인데, 전국 유일의 해송휴양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희리산은 또 바다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해수욕도 즐기고 갯벌체험도 하는 등 해양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연인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데, 무엇보다도 서천바다에서 잡은 생선과 패류, 갑각류, 해삼, 멍게 등 있을 것 다 있는 서천시장의 수산물센터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천방산
- 주소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신농길 24번 길 11 천방산
- 연락처 041-952-0302
천방산은 서천군 판교면, 문산면, 시초면등 3개 면에 걸칠 만큼 산자락이 넓고 큰 서천 제일의 산이다. 산이 험하거나 거칠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천방산은 동서남 방향으로 7개의 봉우리가 둘러쳐져 있고 동남북방향이 훤히 트여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영산(靈山)이다.
서천 제일의 산, 영산 천방산
천방산은 서천군 판교면, 문산면, 시초면 등 3개 면에 걸칠만큼 산자락이 넓고 큰 서천 제일의 산이다. 산이 험하거나 거칠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천방산은 동서남 방향으로 7개의 봉우리가 둘러쳐져있고 동남북방향이 훤히 트여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영산(靈山)이다.
시원한 풍경의 천방산 풍경
좌청룡 우백호인 듯 천방산 정상을 중심으로 좌우로 서 있는 봉우리들은 남으로 가면서 5개의 봉우리를 더하며 마치 병풍인 듯 둘러쳐진 모습이 있어 아늑한 감이 있는 천방산은 서북에서 동북방향(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펼쳐진 시원한 풍광이 함께하고 있어 좋은 곳이다. 발치에 잡히는 낮은 산과 그 아래와 너머로 펼쳐지는 논밭과 아득한 마을의 풍경이 저수지와 함께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정상에 올라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마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산 이름과 관련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천방산
천방산의 전설은 백제말기 소정방이 백제를 치기 위해 기벌포(현재의 서천군 장항읍)에 진입하면서 시작되는데 멀쩡했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며 풍랑이 일기 시작했다. 소정방은 풍랑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으나 풍랑은 좀처럼 그칠 줄을 몰랐다.
그때 그들의 앞을 어느 도승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소정방은 너무 답답하던 참이라 그를 붙들고 그곳의 지세를 물어보았다. "도승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우리들이 이곳에 오자마자 이렇게 풍랑이 심하오?" 도승은 소정방의 말을 듣고 한참 동안 눈을 감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이곳은 길이 험한 곳이오. 다른 곳에 비할 바가 아니오. 더구나 멀리서 원정군로서는 이곳을 통과하기가 어려우니 이 산에 하룻저녁에 천 칸의 집을 짓고 천 일제를 지내어 산신의 보호를 받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가 개선할 가능성은 조금도 없소." , "그렇다면 우리 군사가 무사하겠소?" , "그렇소이다." 도승의 확답을 듣고 소정방은 군사들을 시켜 단번에 천 칸의 방이 있는 큰집을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군사들은 정신없이 소정방의 말에 따라 집을 지었다. 소정방은 그날 저녁으로 제사를 지내고 군대가 무사히 부여에 입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 후 삼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튿날 날씨가 씻은 듯이 개이고 풍랑도 가라앉았다.소정방은 군사를 이끌고 사비성으로 진격하여 백제군을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 소정방이 지은 천 칸의 집은 절이 되어 천방사라고 하였으며 산 이름도 이때부터 천방산이 되었다고 한다.
소정방이 남겨 놓은 천방사는 사찰로서 조선시대까지 존속되어 오다 1664년에 승려들의 반란으로 불타버렸고 천방사(千房寺)는 다시 중건하지 못하게 되었다. 현재는 음적사라는 조그만 암자가 있을 뿐 대찰의 영화는 간데없다..
마량포구
- 주소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마량포구
동해의 정동진 못지않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천 마량리 마량포구는 한 자리에서 해넘이까지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주는 곳이다. 황금색으로 물들며 잠겨 드는 낙조와 서서히 뜸을 들이며 바다를 물들이는 은근하고 소박한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만과 곶이 잘 발달한 마량포구 일원은 경관도 좋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서천김 양식장이 위치해 있고, 새벽을 도와 바다에 나간 어민들이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경매하는 어판장도 포구에 자리하고 있다.
마량포구의 특징
만과 곶이 잘 발달한 마량포구 일원은 경관도 좋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서천김 양식장이 위치해 있고, 새벽을 도와 바다에 나간 어민들이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경매하는 어판장도 포구에 자리하고 있다. 매년 연말연시를 기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이곳은 오백 년 수령의 동백나무 숲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동백숲과 함께 연계되는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초의 성경 전래지
좀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1816년 영국 해군 머레이 멕스웰(Murray Maxwell) 대령이 순양함 Alceste 호와 Lyla 호를 이끌고 서해안 탐사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러 해도를 작성하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건네주었다.”라는 기록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서천군은 2004년 학계와 종교계의 고증을 거쳐 사실을 재확인하기에 이르렀고 마침내 마량포구 일대를 “한국최초성경전래지로 선포”하고 마량리에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비와 추모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
이로써 서해바다에서 해가 지고 뜨는 광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마량포구는 이제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로서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5경 춘장대 해수욕장
춘장대해수욕장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20 춘장대해수욕장 종합안내소
1.5도의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갯벌과 소나무·아카시아 숲 등 청정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어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송·아카시아 숲과 고운 찰 모래의 백사장이 어우러져 가족단위의 관광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누구나 즐기기 좋은 춘장대해수욕장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고운 찰모래. 푹푹 빠지지 않아서 족구나 배구 등 체육활동도 할 수 있어서 좋다. 바다는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갯벌과 소나무숲, 아카시아숲 등 자연이 살아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푸르른 서해의 물결이 만든 잡힐 듯 몰려왔다 밀려가는 흰 포말의 파도와 고운 찰 모래의 활처럼 휜 비릿한 바다 내음의 백사장은 말 그대로 절경.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바위나 백사장에서는 갖가지 조개도 잡을 수 있다.
가족들을 위한 휴양지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로 수심이 얕고 맑으며 수면이 잔잔한 것이 특징이며, 서해안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수욕장이다. 바다처럼 푸르른 해송과 아카시아숲이 어우러진 춘장대해수욕장은 특히 가족 단위 관광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완만한 경사가 길게 이어진 만큼 수심이 얕고 수면이 잔잔하여 해수욕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수상 안전사고가 없으며, 바닷물이 빠지면 각종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생태체험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숲과 바다가 함께하는 곳
춘장대 해수욕장은 활처럼 휜 모래사장을 따라 아카시아와 해송이 무성한 숲이 발달해 있다. 이 해수욕장과 맞닿은 자리에 있는 아카시아숲과 어우러진 해송림은 해수욕객의 야영지와 휴식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여름철이면 해수욕객들의 텐트와 자동차가 숲 속 가득히 풍경처럼 피어나는 춘장대의 천연 휴양림이다.
7경 금강 하굿둑 철새 도래지
-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916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 연락처 041-956-4002
우리나라 4대 강 중의 하나인 금강이 충청도를 휘돌아 서해바다에 이르는 곳, 철새의 낙원 금강하구. 400여리를 내달아온 금강이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이곳은 매년 겨울이면 40여종 50여만 마리 철새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를 비롯한 오리류와 기러기류 등이 월동하는 곳이며 물새들에게 있어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금강하굿둑부터 신성리 갈대밭에 이르기까지
금강하구의 주변은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수자원과 어족자원 그리고 금강하굿둑부터 신성리 갈대밭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갈대숲은 수만 마리 철새들이 머무르며 쉽게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철새서식지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서천의 금강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철새탐조 최적지로 세계적으로도 보전되어야 할 중요한 생태지역이다.
언제나 끊이지 않는 관광객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인 금강이 서해바다에 이르는 곳 금강하굿둑은 매년 겨울이면 각양각색의 철새들이 찾아드는 철새도래지이자 200리에 이르는 아름다운 서천의 해안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제철이 따로 없이, 철새가 자리를 비운 봄과 초가을 사이에도 대규모 수리 시설인 금강하굿둑의 웅장한 모습과 호수같이 드넓은 금강 하구의 장엄한 풍경이 있어 서천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금강하구를 찾아오는 철새들
서천금강하구의 철새는 총 40여 종 5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금강하구의 강변에 서면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며 하늘을 수놓는 새들의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잔잔한 수면을 오가는 우아한 자태의 고니를 비롯하여 흰 죽찌와 뿔논병아리, 물닭, 청둥오리, 넓적부리, 쇠오리, 큰 기러기 등의 철새들은 금강하구에서 많이 관찰되는 겨울철새다. 특히 수만 마리가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가창오리는 낮에는 안전한 금강하구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이면 인근의 농경지로 날아가 먹이를 먹으며 안전하게 월동을 하는 서천 금강하구의 대표적 철새이다.
철새들의 비상과 군무 그리고 이별
수십만 마리가 일제히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면서 시작되는 가창오리의 군무는 본격적인 군무를 시작하기 전, 전열을 정비하듯이 수면 위로 낮은 비행을 하면서 시작된다. 이윽고 날아오른 수 만 마리 가창오리는 각각의 편대를 이루면서 하늘을 수놓고, 합류했다 흩어지며 갖가지 가창오리 군무의 장관을 연출하고, 거대한 새가 날아가는 형태를 갖추기도 한다.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는 이렇게 각각의 편대를 이루며 환상적인 군무를 추다가 합류하여 거대한 가창오리의 편대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먹이활동지역으로 이동한다.
제8경 장항송림 산욕장과 스카이워크
- 주소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65
- 연락처041-956-5505
사시사철 울창한 소나무가 1.5km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송림산림욕장의 산책길에는 다양한 꽃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8월~9월에 만개한 보랏빛 맥문동 꽃은 운치를 더한다.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에서는 해송림을 발아래 두고 거닐며 서천 바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서해의 노을은 잊히지 않는 추억을 선사한다.
장항송림산림욕장
장항송림산림욕장은 바닷바람을 막기 위한 방품림으로 1954년 장항농고(현 장항공고) 학생들이 2년생 곰솔을 식재하였으며, 곰솔(해송)이 1만 2천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이곳은 면적 275,703㎡, 산책로 1.5Km에 달하며, 해안을 따라 산책코스가 조성되어 바다와 함께 산책코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맥문동, 해국, 송엽국 등의 하층 식생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더한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2019년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었다.
장항스카이워크(기벌포 전망대)
높이 15m. 길이 250m의 소나무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는 서해바다와 갯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스카이워크 앞바다에서는 기벌포해전이 펼쳐진 곳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붉은 일몰은 장관을 이룬다.
기벌포 해전
기벌포 해전은 나당 전쟁 중인 676년 신라와 당나라가 금강 하구인 기벌포(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앞바다에서 벌인 전투로, 신라는 이 전투에서 당나라 20만 대군을 격파하여 나당 전쟁에서 최종 승리하였다. 신라는 이미 673년에 함선 1백 척과 해군을 서해에 배치시켜 방비하고 있었다. 설인귀의 수군이 덕적도 앞을 지나 금강 입구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라군에게 전달되자, 사찬(沙飡) 시득(施得)이 함선을 이끌고 기벌포로 향했다. 22번의 크고 작은 전투 끝에 신라가 승리하였으며, 이 전투에서 당나라는 상당수의 전함과 4,000여 명의 군사를 잃었다. 기벌포 전투로 신라는 작게는 서해에서의 제해권을 장악하였고, 크게는 7년에 걸친 나당 전쟁에서 최종 승리를 거두고 당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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