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공약 개헌

한덕수 국무총리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공약 “개헌, 3년 차에 총선·대선 동시 실시”

2025년 5월 2일 오전, 대한민국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저는 평소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외교와 경제, 특히 통상 분야에서 깊은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출마 선언에서는 단순한 경제통이 아닌, 국가 시스템 전체를 손보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했습니다.

1년 차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며, 3년 차에는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른 후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쟁에 흔들리는 나라 더는 안 된다

기자회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이 대목이었습니다.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나라가 무책임한 정쟁으로 발밑부터 무너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는 단순히 정치권 비판에 그치지 않고, 정쟁을 넘어선 실질적인 개헌을 주장하며 본인의 소신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현행 헌법은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30년 이상 유지돼 왔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늘 '개헌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헌을 주도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과 퇴임 시점까지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외교·통상 전문성도 강조

한 전 총리는 경제통답게 통상 이슈에 대해서도 깊이 언급했습니다.
특히 미국발 관세 폭풍을 언급하며, 현 정부에서 놓치고 있는 글로벌 무역질서의 재편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통상 현안도 반드시 풀어내겠다.

미국 정부는 물론 각계 전문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자세는 단순히 외교가 아닌, 실질적인 국익과 직결된 무역과 산업 보호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

한 전 총리는 자신이 세우고자 하는 정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다. 오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의 정부, 바로 '여러분의 정부'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는 특정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정부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도층 유권자나 정치 혐오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발언입니다.

한덕수

 

대선 레이스 변수는?

한덕수 전 총리의 출마 선언은 2025년 대선 레이스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헌'이라는 중대한 아젠다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향후 행보와 국민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실용주의와 책임감을 되살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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