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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풍속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뜻깊은 날이어서 정월의 보름을 대보름이라 일컬었으며 이날은 오곡밥과 함께 나물 반찬을 해 먹었습니다 또한 예전에 음식이 부족할 때 지방을 보충하기 위해 버스름 깨문다고 해서 호두랑 땅콩도 깼어 먹기도 했습니다
오곡밥이란
밥을 지을때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짓는다 하여 오곡밥 이라 하고 주로 정월 대보름날 먹는다. 한 해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농사지은 잡곡의 종류 별로 모두 넣어서 밥을 짓는 것을 오곡밥이라 한다.
오곡은 기장, 콩, 조, 보리, 쌀 등의 다섯 가지 곡식의 종류를 말하기도 한다. 오곡밥을 찰진 곡식으만 지으려면 검정콩, 붉은팥, 찹쌀, 찰수수, 차조등의 다섯 가지 곡식을 시루에 쪄서 밥을 짓는다. 정조지에 기록한 오곡밥의 혼합비율은 기장 2되, 멥쌀 2되, 붉은팥 7홉, 수수쌀 5홉, 검은콩 2홉을 섞는다고 기록하였고 규합총서에는 흰 팥 2 돼, 찰수수 2되, 찹쌀 2되, 차조 1되 대추 1되, 좋은 물콩 5홉의 비율로 섞어서 밥을 짓느다고 기록되어 있다. 잡곡을 주 재료로 밥을 지었으며 위 기록에는 오곡밥을 지을 때는 찹쌀이나 맵쌀 두 가지 중에 형편대로 사용했으며 대추는 넣는 것도 의례적이지는 않았다.
근래에는 앞에서 설명한 곡식종류의 비율대로 밥을 짓지는 않는다. 오곡 중에 2~3가지는 다른 종류를 넣어 별식으로 지어 먹기도 한다.
오곡의 의미
1. 찹쌀은 찰벼에서 수확하는 쌀을 일컫는 말이며 멥쌀과 대응하는 말로 점미 또는 나미라고도하는데 쌀을 쪄서 말려서 먹기도 하고 쌀을 쪄서 떡메로 찧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찹쌀가루를 만들어 시루에 쪄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2. 수수란 예전에는 논에서 재배하는 벼보다가 밭에서 재배하는 수수가 잘되어 품질 좋은 잡곡 종류의 곡식이 많이 생산되었다. 찰수수에는 전분 함량이 많아 쌀대신 주식으로 많이 이용하였지만 찰수수로만 밥을 지으면 맛이 없어 주로 찰수수죽을 많이 끓어 먹었다.
3. 차조는 주로 쌀과 함께 섞어서 먹으며 쌀의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 주는 잡곡이며 노란 빛깔을 지니고 있다.
4. 팥은 빵속에 앙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동짓날 팥죽을 끓어 먹기도 하고 평상시에 단팥죽을 끓어 먹기도 하는 식품이며 여름에 시원한 팥빙수 재료로도 이용하고 체내 부기를 빼주고 혈압지수를 낮추어 주기도 한다.
5. 검정콩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있어 시력 회복을 해주고 항암작용등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된다.
찰밥 오곡밥 만드는 방법
오곡밥 짓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이고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고 컵은 종이컵기준이며 숟가락은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재료 : 찹쌀 3컵, 차조 2/3컵, 찰수수 2/3컵, 서리태 2/3컵, 팥 2/3컵
찰밥 할 때 : 굵은소금 1숟가락, 물 3컵
팥 삶을 때 : 굵은 소금 0.5숟가락
1. 팥을 삶을때 우선 먼저 깨끗이 씻은 후에 굵은소금 1/2숟가락 넣고 물은 팥이 잠길 정도 강불에 3분 정도 팔팔 끓여준 후 불에서 냄비를 내려서 삶은 팥을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팥의 떫은맛이 날 수도 있으니 팥 삶은 첫물은 버려 줍니다. 팥양의 4배 정도 물을 부어 주고 센 불에 올려서 끓이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어서 뚜껑 닫고 15분 정도 삶아 줍니다. 시간을 정하기보다는 뚜껑을 열어서 팥의 삶기 정도를 확인하면서 삶는 것이 좋습니다. 찰밥에 들어가는 팥은 너무 많이 삶으면 밥 할 때 부서지니 밥 할때 다른 잡곡과 같이 익을 정도로 삶는 게 좋습니다.
2. 서리태는 깨끗이 씻은 후에 2시간 정도 미리 불려 서 준비합니다.
3. 찹쌀, 차조, 찰수수는 함께 섞어서 정수물로 쌀을 씻어 줍니다. 정수물로 씻는 이유는 쌀에 처음 물에 닿으면 쌀이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정수물로 3번 정도 씻어 준후 30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려줍니다.
4. 쌀이 불었으면 다섯 가지 재료를 전기밥솥에 넣고 소금은 미지근한 물 3컵에 잘 녹여 준 소금물을 재료 위에 조심히 부어줍니다 혹시라도 소금에 있는 이물질이 따라 들어갈까 조심히 부어 줍니다. 밥통의 잡곡기능을 선택하고 고압으로 밥을 지지으면 고실고실 맛있는 오곡밥이 됩니다.
정월대보름날 맛있는 오곡밥과 나물 반찬 먹고 일 년 내내 좋은 일 만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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